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주가 사상 최고치
기아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현대차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아는 전장 대비 5.00% 오른 10만2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상위 6위에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 기아의 시가총액은 41조3703억원으로 현대차의 시총(41조1640억원)을 제쳤다. 현대차도 이날 2.42% 상승한 19만4600원을 기록했지만 기아의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코스피 시총 6위와 7위 간 순위가 역전됐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두 자동차 기업의 시총 규모를 결정지은 건 주주 환원 정책이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결산 배당금으로 각각 8400원, 5400원을 책정했다. 현대차는 2·3분기 배당과 합치면 연간 배당금은 총 1만1400원이었으나 결산 배당만을 놓고 보면 배당률(종가 기준)은 기아가 5.4%로, 현대차 4.3%보다 더 높다.
또한 기아는 올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이중 절반을 상반기 중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나머지 50%도 경영 성과에 따라 추가 소각하기로 했다.
반면 현대차는 이미 보유 중인 전체 지분 중 4% 수준의 자사주를 매년 1%씩 3년간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1% 소각하는 데에는 40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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