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 사업 참여학생 최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농촌유학 사업 참여 학생 수가 작년 대비 30%가량 많아져 올해 300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3년간 누적 1050명의 학생이 농촌유학을 경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에 참가 예정 학생이 305명이라고 4일 밝혔다. 235명이던 지난해 1학기 대비 참가 인원이 29.7%p 올랐다.
농촌유학은 서울에 재학 중인 (공립)초등학교 1~6학년 및 중학교 1~2학년 학생이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정 정도 지원금을 주고 6개월~1년 간 농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년 대비 서울시교육청의 농촌유학 지원금 규모나 기간이 축소됐음에도 농촌유학의 인기는 확산되는 분위기"라며 "최근 생태환경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증가하고, 지난 3년간 농촌유학의 생태친화적 감수성 증진 효과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농촌유학 참여 서울 학생은 305명이다. 지역별로 ▲강원 (신규 58명, 연장 32명) ▲전남 (신규 54명, 연장 84명) ▲전북 (신규 38명, 연장 39명)이다. 신규 신청은 강원 지역이, 연장 신청은 전남지역이 가장 많다.
거주유형은 보호자와 함께 이주해 생활하는 가족체류형이 269명(연장 137명, 신규 132명)으로 가장 많다. 이밖에 유학센터형 34명(연장 16명, 신규 18명), 홈스테이형 2명(연장)이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5학년이 63명으로 가장 많다.
올해 신규참가는 150명으로, 거주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132명이 가장 많다. 유학센터형으로는 18명이 참여한다.
학년별로는 ▲초1(21명) ▲초2(36명) ▲초3(23명) ▲초4(24명) ▲초5(32명) ▲초6(6명) ▲중1(5명) ▲중2(3명)으로, 초등학교 2학년과 5학년이 가장 많이 신청했다.
2024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에 신규참가하는 학생들은 오는 20일부터 해당 지역(전남/전북/강원)으로 주소 이전 및 전학 신청을 한 후, 3월부터 농촌유학 지역에서 농촌유학 생활을 시작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년차를 맞이한 농촌유학 참여를 통해 더 많은 서울 학생들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경험하고 자연친화적 감수성을 키워 행복한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촌유학생이 농촌유학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농촌유학 지역과 교류하고 관계맺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복귀 학생을 농촌유학 지역 도민으로 선정하고 혜택을 부여할 수 있는 사업도 해당 지역과 협조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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