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2일까지 관내 61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등 '설 명절 특별이벤트'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행사에 참여하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용문시장(용산구) ▲경창시장(양천구) ▲응암오거리상점가(은평구) ▲중랑동부시장(중랑구) ▲답십리시장(동대문구) ▲대명시장(금천구) ▲화곡중앙시장(강서구) ▲길음시장(성북구) ▲고척근린시장(구로구) 등 총 61곳이다. 이들 시장에서는 설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5~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이달 8일까지 노량진수산시장, 가락농수산시장, 청량리수산시장, 남부골목시장, 남구로시장, 망원시장, 자양전통시장, 경동시장, 암사종합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구매한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설 특별전 환급 행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를 지류 기준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카드·모바일형은 종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상향해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할인율은 지류형 5%, 카드·모바일형 10%로 이전과 동일하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전통시장 설 명절 이벤트를 통해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과 상인들이 모두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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