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5일 '희망2024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총 2억3500만 원이 모금돼 130℃를 돌파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거창을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62일간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나눔 캠페인은 코로나19 이후 계속된 경기 침체 등으로 모금 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군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의 손길로 한 달 만에 목표액 1억 8045만 원을 넘겨 조기 달성됐다.
연말연시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익명의 기부 천사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살피며 나눔에 앞장서는 개인·단체·기업·학교 등 각계각층의 성금 전달이 이어지면서 거창군 사랑의 온도탑은 매년 100℃를 훌쩍 넘기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경기 침체로 가계 부담이 커지는데도 우리 군민들과 단체, 기업 등에서 많이 참여해 주신 덕분에 매년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고 있다"며 "기부해 주신 소중한 성금과 물품이 어려운 분들에게 잘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2024 나눔 캠페인 기간에 모인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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