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자본시장관련대금이 6경6247조원으로 전년(5경9960조원) 대비 10.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일평균 처리대금은 269조원으로, 2019년 일평균 처리대금 189조원에 비해 최근 5년간 약 1.4배 증가한 규모다.

자본시장관련대금의 규모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 6경2181조원(93.9%), 등록증권원리금 2184조원(3.3%), 집합투자증권대금 1326조원(2.0%)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관련대금이란 자본시장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의 업무수행에 수반돼 처리된 대금을 말한다.

매매결제대금 중 장외환매조건부채권(Repo) 결제대금이 5경6290조원(90.5%)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채권기관결제대금 4778조원(7.7%), 장내채권결제대금 609조원(1.0%), 주식기관결제대금 335조원(0.5%), 장내주식결제대금 169조원(0.3%)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장외Repo 결제대금은 5경6290조원으로 전년(4경 9117조원)대비 14.6% 증가했고, 채권관련결제대금은 5387조원으로 전년(6254조원) 대비 13.9% 감소했다. 주식관련결제대금은 504조원으로 전년(515조원)대비 2.1%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