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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영

유진그룹, 방송미디어사업 강화…파주에 초대형 멀티스튜디오 열어

스튜디오 4개동 갖춘 'STUDIO EUGENIA' 운영 본격화

 

오픈 동시에 종편·대형 제작사 콘텐츠 제작…'공유형'

 

방통위, 유진그룹 YTN 인수 최종 승인…보도채널 품에

 

잔금 90% 이번주 중 납입…3월 말 주총서 절차 마무리

 

유진그룹 계열인 동양이 경기 파주에 조성한 공유형 멀티 스튜디오 단지 'STUDIO EUGENIA' 전경.

YTN을 품에 안은 유진그룹이 방송미디어문화부문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경기 파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공유형 멀티스튜디오 단지를 조성,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다.

 

아울러 YTN 인수 자금 3200억원 가운데 잔금 90%는 이번주 중 납입을 끝내고 최종 인수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계열사 동양은 경기 파주 야당동에 대지면적 2만8760㎡, 건축면적 1만433㎡, 연면적 1만3343㎡ 공간에 대규모 스튜디오 4개동, 운영동, 지원동을 갖춘 대형 멀티스튜디오 'STUDIO EUGENIA(스튜디오 유지니아)'를 지난 5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스튜디오는 2149~3637㎡의 넓은 면적과 높은 유효층고 15m(1개동 13m)를 갖추고 예능, 음악, 영화, 드라마, 공연, VFX(시각적 특수효과) 등 모든 형태의 촬영에 최적화한 제작시설을 제공한다.

 

설계는 음향, 전시, 콘서트홀 설계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 문박 디엠피에서 진행했다.

 

스튜디오 유지니아는 오픈과 동시에 종편 및 국내 대형 제작사들이 핵심 콘텐츠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국내 유수 제작사 등과 VFX 분야에서 활발히 협업하고 있는 웨스트월드가 글로벌 수준의 VFX전용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다양한 VFX 대작을 촬영할 계획이다.

 

동양 관계자는 "STUDIO EUGENIA는 '유진에서 만드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최적의 인프라와 편의시설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K-콘텐츠의 중심기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 유지니아의 위치는 운정역에서 도보로 7분 정도면 닿을 수 있고, 방송국이 모여 있는 상암DMC에선 차량으로 25분 정도 걸린다.

 

동양은 지난 2021년 초부터 콘텐츠 산업 성장과 스튜디오의 수요 증가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기획 초기부터 이용자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외관 디자인과 중앙공원에 신경을 쓰는 등 주변과의 조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동양을 이끌고 있는 정진학 대표의 리더십과 안목이 빛을 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그룹의 모태인 유진기업 사업총괄 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정 대표는 '덕장'으로 꼽힌다.

 

한화그룹 계열인 한양유통을 거쳐 94년 당시 유진그룹에 입사한 정 대표는 유진기업에서 영업담당 이사, 영업총괄 부사장을 거쳐 영업총괄 사장과 2018년부터는 동양 대표를 함께 맡고 있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1년간 한국레미콘공업협회 10~21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정 대표는 2016년에 법정관리를 졸업한 동양을 그룹 품에 안은 뒤 조직 안정화와 내실 경영으로 유진과의 사업 시너지를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하기도 했다.

 

동양은 STUDIO EUGENIA 외에 이태원 복합문화공간 프로젝트, 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 프로젝트,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프로젝트 등 미디어, 문화, 예술, 교육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엔 삼척시 에너지·관광 복합단지 조성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지역관광거점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7일 유진그룹 계열인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유진그룹은 보도채널인 YTN 인수를 위한 승인 요건을 최종적으로 갖추게 됐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주 중 잔금 납입을 끝내고 3월말 주주총회 등 최종 인수를 위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보도의 공정성·객관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미디어로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유진그룹의 YTN 인수를 승인하면서 ▲유진이엔티의 사외이사와 감사를 유진이엔티의 최대주주와 관련 없는 독립적인 자로 선임할 것 ▲YTN의 대표이사는 미디어 분야 전문경영인으로 선임할 것 ▲유진이엔티(특수관계자 포함)에 유리한 보도·홍보성 기사 강요 및 불리한 내용이 보도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으로 보도·편성에 개입하지 말 것 ▲사업계획서 및 추가 개선계획에 제시한 YTN에 대한 증가 및 투자계획을 이행할 것 등 10가지를 변경승인 조건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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