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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로 쓰레기통 설치 예산 300%↑...무단투기 감독 철저히해야

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인근에서 열린 '전국 최초 태양광 자동 접이식 생활폐기물 수거함 시연식'에서 환경미화원들이 수거함에 쌓인 쓰레기봉투를 옮기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뉴시스

서울시가 올해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 가로 쓰레기통을 확대 설치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약 300% 가까이 늘린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가로 쓰레기통 설치 지원에 투입되는 예산은 2억8605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7200만원과 비교해 2억1405만원(297.3%) 증가한 수치다.

 

시는 버스 정류소와 관광지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 가로 쓰레기통을 설치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거리 환경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전체 예산 중 2억8200만원은 가로 쓰레기통 설치비 지원에 쏟아붓고, 나머지 405만원은 업무 추진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우선 시는 2억1000만원을 들여 서울시내 7개 관광특구(이태원·명동·동대문·종로·잠실·강남·홍대)에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 가로 쓰레기통을 각 15개씩 설치할 계획이다. 남은 7200만원은 25개 자치구에 가로 쓰레기통 288개를 마련하는 데 투입된다.

 

작년 9월 기준 서울시에는 총 4835개의 가로 쓰레기통이 설치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974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구 295개, 도봉구 291개, 용산구 278개, 은평구 247개, 서초구 246개 순이었다.

 

가로 쓰레기통이 제일 적은 곳은 성동구(30개)였다. 금천구 50개, 강동구 52개, 중랑구 71개, 관악구 76개, 동대문구가 80개로 그다음이었다.

 

시는 보행 중 쓰레기를 장시간 소지하거나 버릴 곳이 없어 무단 투기가 발생한다는 등 가로 쓰레기통을 설치해달란 요청이 계속 있어서 이를 확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시는 쓰레기통을 5500개로 늘린 데 이어 올해 6500개, 내년 7500개로 매년 가로 쓰레기통을 1000개씩 증설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의회는 "본 사업은 가로 쓰레기통의 추가 설치를 요청하는 민원과 철거 및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 등 상반된 입장이 존재하는 사안으로, 가로 쓰레기통 설치 필요 지역 선정과 적정 개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동 인구와 실제 배출되는 쓰레기양, 쓰레기통 청결 관리 수준을 일정 기간 조사해 쓰레기통 설치 장소와 수량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지방자치단체가 도시 미관과 미화 인력 부족, 쓰레기 종량제 안착을 위해 거리의 쓰레기통을 줄여온 반면, 이번 사업은 쓰레기 종량제 시행 이전 수준으로 가로 쓰레기통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기에 설치하는 쓰레기통이 도시 미관에 부합하도록 디자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면서 "청결 관리와 생활 쓰레기 무단 투기 감독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의회는 ▲쓰레기통 설치 주변 지역 주민과 상인을 환경 지키미로 선정해 운영하는 등 쓰레기통 관리 감독을 위한 시민 참여 방안 마련 ▲쓰레기 처리 인력 추가 확보 ▲가로 쓰레기통 증가로 인한 자치구 업무 부담 가중 문제를 해소할 것을 시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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