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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통신 사업 둔화에…'22조' AI 시장 넘본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휴대폰 할인매장 앞의 모습./뉴시스

통신3사의 통신 매출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시장은 1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통신사들이 신사업에 주력할 전망이다.

 

14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폴라리스마켓리서치에 따르면 2032년 전 세계 통신업계의 AI 활용 규모는 지난해 18억 2000만 달러(약 2조 4200억 원)에서 2032년 171억 6000만 달러(약 22조 8200억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이 28.3%에 달하면서 약 9.45배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AI 활용 규모가 2032년에 현재의 10배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다.

 

폴라리스마켓리서치는 "네트워크 관리, 서비스 최적화 등이 까다롭고 복잡해지면서 통신사업자들이 다양한 AI 솔루션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다국적 통신사 보다폰의 AI 챗봇 토비가 설치와 유지·보수, 민원처리 등의 상담 업무를 맡은 이후 고객 만족도가 68% 향상됐다는 점이 소개됐다. 인력배치 효율화와 운영비용 감소 등에 도움이 된 것은 물론이다.

 

국내 통신사도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비(非)통신 분야 사업의 수익화에 주력하겠다는 분위기다. 최근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통신사업의 매출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

 

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부터 3년 연속 영업이익 4조원대 유지에 성공했지만 성장세는 급감하고 있다.

 

실제 통신 3사 중 SK텔레콤을 제외한 두 곳은 2022년에 비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7532억원으로 1년 전보다 8.8% 증가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조6498억원, 9980억원에 그쳤다. 전년 대비 각각 2.4%, 7.7% 감소한 수준이다.

 

이통사의 수익성 지표로 꼽히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과거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던 LTE 시절 당시 4만원 대를 기록했던 ARPU는 현재 3만원대 밑으로 떨어졌디.

 

이에 통신 3사는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 등에 주력 하는 등 AI, 플랫폼 등 신사업에서 영업이익을 확보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을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으로 구분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싱가포르의 싱텔, 아랍에미리트(UAE)의 이앤(e&)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도 공동 개발 둥이다.

 

실제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아울러 클라우드 사업도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의 구독 매출 성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2022년보다 30% 이상 성장했다.

 

김양섭 SK텔레콤 재무부문장(CFO)은 "지난해 자체적인 AI 역량 강화는 물론, 세계 유수 AI 기업들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초거대 AI '믿음'을 기반으로 AI 트랜스포메이션 역량을 강화하고, 멀티 LLM과 글로벌 사업자 제휴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최근 인프라부터 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채택하는 등 초거대 인공지능 '믿음'을 콜센터 등에 활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맞춤형 LLM '익시젠'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또 추천 요금제, 문제 해결법 등을 제시하는 AI 챗봇 '챗에이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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