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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中증시 바닥찍었나…중학개미들, 저점매수에 나서

/유토이미지

중국 증시가 극도로 부진한데도 중학개미(개인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중국 펀드를 사들이고 있다. 중국 증시의 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증시 활성화 의지를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중국 주식형 펀드에 대한 투자가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중학개미들의 설정액이 2721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인도, 일본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이 각각 1569억원, 394억원에 달한 것에 비하면 큰 폭의 유입세다.

 

중학개미들은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학개미들은 올들어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 대표 기술주를 담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를 264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 순매수규모도 154억원에 이른다. 이외에도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118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90억원) 등을 사들였다.

 

중학개미들의 관심에도 중국펀드는 여전히 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 펀드 199종의 평균 손실률은 32.10%에 달한다. 연초 이후에도 손실률이 5%에 이른다. 일본과 인도 펀드들이 같은 기간 각각 7%, 4% 수익을 내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도 연초에 비해 29% 하락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12%),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12%),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8%) 등도 크게 떨어졌다.

 

이같은 중국 관련 펀드의 부진은 경제 성장률 둔화,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중국 증시가 지난 1년 사이 급락하면서다. 중국 대표지수인 CSI300은 약 17% 하락했으며 상하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는 각각 11%, 26%가량 내렸다.

 

증시 부진에 따라 중국 정부는 적극적인 증시 부양책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달에 '상장기업 시가총액 관리'를 핵심성과지표(KPI)로 활용해 직접 상장기업 주가를 관리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 5일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 인하해 1조위안(약 184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다음달에 열릴 중국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양회에서 더욱 구체적인 증시 부양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중국 증시 반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경훈 하나증권은 "춘절 이후 중국 증시가 비관론이 충분히 반영된 영역에서 먼저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춘절 이전 정책 신뢰도와 투자 심리는 저점을 통과했다"며 "1분기 증시 부양책은 단발성이 아닌 가계 역자산 효과 완화와 국유 기업의 가치 제고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금융감독총국이 주도하는 부동산 금융 완화 정책은 최근 3년 내 시행한 공급자 대상 정책 중 가장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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