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방산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인 'ARIRANG K방산Fn'이 작년 1월 5일 상장한 이후 지난 13일 기준 34.45%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7%를 크게 웃돌았다.
ETF로의 자금 유입 역시 꾸준하다.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599억원에서 659억원까지 늘었다.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방산 테마 ETF다. 주요 구성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오션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 ▲현대위아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등이다.
'ARIRANG K방산Fn' ETF가 가장 높은 비중(21.04%)으로 편입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실적 개선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0% 상승한 701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역시 6조5396억원에서 9조3660억원으로 43.2% 성장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호주에 장갑차 '레드백'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으며 오세아니아 지역 등으로 수출처 다변화를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번째로 높은 비중(20.29%)으로 담고 있는 한국항공우주(KAI)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74.8%, 37.0% 늘어난 2475억원, 3조8193억원을 기록했다. KAI는 지난해 폴란드에 경공격기 FA-50 12대를 수출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낸 바 있다.
편입 비중이 높은 현대로템과 LIG넥스원 역시 지난해 실적이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됐다.
김규연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무기 수출 계약은 단순히 판매에서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유지 보수를 이유로 계속해서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한국 방산 실적이 안정적인 추이를 보일 것"이라며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국가가 부족한 현재, 세계적으로 한국 방산 물자에 대한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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