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작년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들이 매출 123억원, 청년 신규고용 126명, 투자유치 89억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은 15개사로, 입주 당시(2021~2022년) 매출액은 총 59억원에 불과했다. 이들 기업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2023년 1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새롭게 채용한 인원은 126명으로, 기업별로 8명을 추가로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약자·환경·돌봄과 같은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의 이윤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9년 서울시가 개관한 소셜벤처 특화 지원기관이다. 개관 후 현재까지 누적 신규 고용인원은 594명이며, 투자 유치액은 220억원에 이른다.
15개 입주기업 중 7개사는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89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들 기업의 지식재산권 출원과 등록도 44건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서울소셜벤처허브가 위치한 테헤란로(지하철 2호선 선릉역 도보 5분)는 벤처투자사, TIPS 등 창업지원 기관, 창업기획자들이 밀집해 원활한 정보교류 등 소셜벤처의 성장과 사업확장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최장 3년간 개별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책상, 의자, 서랍장 등 기본 사무기기가 제공되며 공용회의실, 세미나실, 휴게공간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시는 입주기업에 소셜벤처 전문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 기업투자설명회(IR), 투자연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한다. 단순 창업을 넘어 소셜벤처로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 시는 강조했다.
입주기업별 전담 멘토가 중장기 사업계획 점검부터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수립 및 사업 실증 지원비 연계, 시제품 제작과 제품 개선 등 소셜벤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제안도 해준다.
시는 ▲입주 기간 연장 ▲국내·외 박람회 참여 확대 ▲전문가 매칭 등 입주기업 의견을 반영해 2024년 운영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청년창업의 핵심이자 ESG 경영 시대에 가장 필요한 기업"이라며 "서울소셜벤처허브가 ESG 시대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체계적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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