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의과대학을 보유한 전국 대학 40곳에 공문을 보내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의과대학 학생의 동맹휴학 등 단체행동 가능성에 대해 전국 의대에 공문을 발송해 각 대학이 관련 법령 및 학칙 등을 준수하고 정상적으로 학사운영을 할 수 있도록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처는 고등교육법상 교육부 장관의 대학에 대한 지도·감독권에 따라 이뤄졌다.
학생들의 휴학 신청에 대해 교육부는 "각 대학이 대학별 학칙 및 규정에 따른 절차와 요건을 충족했는지 명확히 확인해 학생들이 잘못된 선택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지도·관리를 요청했다"라며 "의과대학 학생들이 흔들림 없이 학업을 지속하고 면학 분위기가 흐려지지 않도록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가 언급한 '잘못된 선택'은 의대생 동맹휴학 등 단체 행동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5일 한림대 의과대학 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한림대 의과대학 의료정책대응 TF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본과 4학년 학생들이 동맹휴학을 결의하고 휴학원을 제출하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배포한 바 있다. 다만, 한림대 의대는 아직 휴학계가 제출되거나 휴학 승인이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 측은 학생들이 휴학 신청을 할 경우 학칙 등에 따라 허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단체행동 등으로 인해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과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유지하고 상황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