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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술관·한옥서 900만원대 실속 결혼식 추천해요

공공예식장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공공예식장 사업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예비부부의 결혼식장 예약난과 고비용 부담을 해소하고자 북서울꿈의숲(공원), 예향재(한옥)와 같은 매력 있는 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결혼식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시는 미술관·야외·한옥 등 신청자 선호도를 반영해 공공예식장을 기존 24개에서 28개로 늘리고 공공예식장 결혼식 표준가격안과 1일 2식 도입으로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공공예식장만의 특색 있는 결혼식 콘셉트를 개발해 운영하고 민간협력을 통한 결혼식 커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공공예식장으로 추가된 곳은 선유도공원, 북서울미술관, 서울건축전시관, 세텍(SETEC)이다. 결혼식 비용면에서는 꽃장식과 같은 예식 공간 연출, 피로연 등 품목·수준별로 표준가격안을 마련·공개해 비용 투명성을 높인다.

 

시 관계자는 "공공예식장 특성상 대관료 외에 식장 설치·철거비가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점 때문에 일반예식장과 비교해 크게 저렴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표준가격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표준가격안에 따르면 기획·진행비는 100만원, 음향비는 50만원이다. 꽃장식은 조화와 생화 중 어떤 걸 선택하느냐에 따라 150만원(조화)~350만원(생화)으로 나뉘며, 피로연 비용은 뷔페, 한상차림, 도시락 등 옵션에 따라 1인당 5만원에서 6만5000원 선이다.

 

만약 대관료가 무료인 공공예식장에서 꽃장식을 조화로 하는 '실속형'으로 예식을 올릴 경우, 하객 100명을 기준으로 피로연 비용을 포함해서 959만원이 든다. 생화와 조화를 섞어 장식하는 '기본형'은 1115만원, 생화 장식을 선택한 '고급형'은 1321만원이다.

 

또 시는 인기 장소에서의 예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일 2식을 도입한다. 북서울꿈의숲, 한방진흥센터, 시립대 자작마루에 1일 2식을 시범적으로 적용한 뒤 추후 확대할 예정이다. 1일 2식은 공동구매 효과도 있어 북서울꿈의숲의 경우 각 커플당 약 300만원(하객 100명 기준)을 절약할 수 있다.

 

공공예식장에서는 '테마가 있는 결혼식'이 진행된다. 일회용품 지양, 재사용 꽃장식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에코그린', 예식 현장을 초상화로 제작한 뒤 주인공에게 축하선물을 제공하고 연말 작품 전시회를 통해 공공예식장 결혼 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아트컬쳐', 금요일 야간 예식을 선호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별빛달빛', 한옥을 배경으로 한 '전통혼례'가 대표적인 예다.

 

아울러 시는 '한국후지필름', '바른손카드' 등 민간기업과 협력해 서울시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하는 커플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준다. 한국후지필름은 포토키오스크, 카메라, 인화필름을 무료로 제공한다. 바른손카드는 종이·모바일 청첩장과 식전 영상 제작 할인권을 지원한다.

 

예비부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서울시민(주거지 또는 생활권자)이면 누구나 공공예식장을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패밀리서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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