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민간 개발사업 공공기여 방식으로 '어르신 전용 돌봄시설'을 기부채납 받아 오는 5월 개소한다.
서울시는 올해 5월 문을 여는 '시립 은평실버케어센터(은평구 수색로 322-2)'에 입소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 7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연면적 2198㎡(대지면적 898.1㎡),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만들어졌으며, 생활실(1·2·4인실), 프로그램실, 가족면회실, 공용거실, 상담실 등을 갖췄다.
센터에는 개인의 생활패턴을 유지하면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유니트케어(Unit Care)'가 도입된다. 유니트케어는 '시설'이 아닌 '자택' 수준의 생활 공간에서 어르신이 기존 일상을 이어가며 돌봄을 받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시는 센터에 로봇 등을 활용한 다양한 돌봄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사회복지사·간호사·물리치료사·영양사·요양보호사 등 전문 인력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센터는 은평구 수색13구역 주택재개발사업 기부채납(사업비 107억원)을 통해 조성됐다"며 "재개발조합과 지역 주민, 서울시, 은평구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당초 녹지로 계획됐던 공간을 어르신 요양시설로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기요양등급 중 '시설 등급'을 받은 어르신이면 입소 지원이 가능하다. 시는 내달 4일 오전 10시부터 시립은평실버케어센터 누리집(www.epsenior.or.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입소 신청을 받는다. 희망자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 상담을 거쳐 입소 계약을 하면 된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아 시설에 입소하는 경우 장기요양 급여 비용 20%의 본인 부담금이 있으나,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는 본인 부담금이 면제된다. 시립 은평실버케어센터 입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전화(02-6956-1360)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내 재정비 사업 공공기여 등 다각적인 방안을 통해 시·구립 공공요양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시설 충족률을 80%까지 끌어올려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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