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와 관련 "현장의 이야기를 보다 많이 듣고, 해결책을 갖고 국민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9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주부터 전국 각 지역의 현장에서 민생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설 직후 연 부산에서의 민생토론회에서 일자리와 인재, 생활환경을 연계한 '지방시대 3대 민생패키지'를, 대전에서 '과학 수도 대전'의 미래 설계와 공간 활용을 국민과 함께 논의했다며 "책상에서 알 수 없는 것들이 현장에 있고, 서울에서 느낄 수 없는 어려움이 지역에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장을 찾으면 찾을수록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할 목소리가 정말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올 한 해 계속, 이러한 방식의 민생 토론을 통해 부처 간 벽을 허물고, 손에 잡히는 민생 과제를 중심으로 부처 보고와 토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어려움을 가까이서 들을 수 있다면, 어디든지 직접 제가 찾아가겠다"며 "현장에 응답하는 정책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신속하게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들을 향해 "국무위원과 모든 부처 공직자들 역시, 국민의 삶 깊숙이 들어가 현장의 문제를 풀어내가는 데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3월을 앞두고 봄철 미세먼지와 관련해 "엘니뇨와 같은 이상 기후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예년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지난 12월부터 '계절 관리제'를 통해 자동차, 공장, 발전소 등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고 있지만, 더 강도 높은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날씨가 풀려 난방 수요가 줄어들면 석탄발전 가동을 더 줄일 여력이 없는지, 봄을 맞아 다시 시작하는 공사 현장의 날림먼지는 어떻게 관리할지, 작은 것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했다.
또,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곳과 많은 사람이 몰리는 실내 미세먼지 관리를 특히 철저히 준비하라"며 "매년 반복되는 국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환경부와 관계 부처는 총력을 다해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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