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파나 폭염 때 시민들이 편의점에 머물며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기후동행쉼터'를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BGF리테일, GS리테일과 기후동행쉼터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오는 29일부터 서울 18개 자치구 내 41개 편의점(CU 23곳·GS25 18곳)이 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쉼터로 지정된 편의점은 한파나 폭염 등 계절별 재난 상황 발생시 지역 주민에게 개방된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폭염이 시작되기 전까지 쉼터 참여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기현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누구나 생활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냉난방 에너지를 공유하는 '기후동행쉼터'는 서울의 안전·복지·기후동행의 의미가 어우러진 민관 협력 모델"이라며 "더 안전하고 따뜻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