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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채소·과일값 고공행진 속 설탕·소금·차(茶)도 20%대 뜀박질

아이스크림·초콜릿·잼 13~15%↑...오징어 10%↑

국내 한 대형마트에 설탕 제품이 진열돼 있다. 설탕은 해외 생산 감소 여파로 최근 전년대비 20%대의 가격 상승폭을 보였다. /뉴시스

 

 

과일과 채소 값뿐만 아니라 설탕·소금·차(茶) 등 가공식품 가격도 최근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향 안정화 추세였던 수산물도 오징어 등 국내 인기 어종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뛰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설탕이 2개월 연속 20%대, 소금이 4개월 연속 20%대의 소비자가격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을 기록했다.

 

설탕 값은 지난해 8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3.9% 오른 뒤 9월 16.9%, 10월 17.4%, 11월 19.1%로 오름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이어 12월(20.1%)과 올해 1월(20.3%)에 20%대까지 상승폭이 치솟았다.

 

소금 값 상승은 더 빨리 시작됐다. 소금은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 전후로 천일염 품귀 현상 탓에 지난해 8월(13.4%)과 9월(18.0%) 10%대의 상승률을 보인 이후 10월(20.8%)과 11월(21.4%), 12월(22.3%), 1월(20.7%) 등 넉 달째 20% 선을 웃돌았다.

 

또 가공식품 중 아이스크림 가격이 12월과 1월에 2개월 연속으로 15% 넘게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는 설탕 값 급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초콜릿(12월 13.8%, 1월 13.9%)과 잼 가격(12월 13.0%, 1월 13.5%)도 각각 최근 두 달째 13%대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농식품부는 가뭄과 엘니뇨 등 이상기후 탓에 설탕의 주요 산지 인도·태국 등지에서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봤다.

 

차(茶) 가격도 가공식품 소비자물가 오름세에 기여했다. 차 가격 상승폭은 작년 11월 16.7%에서 12월(19.2%)과 1월(20.2%) 들어 확대됐다.

 

수산물은 농산물에 비해 오름폭이 크지 않았으나 오징어의 경우 동해 어획량 감소 여파로 상승률이 매월 10% 넘고 있다. 오징어는 지난해 8월 이후 12월(8.3%)만 제외하고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여타 수산 품목에 비해 컸다. 8월 13.5%, 9월 12.4%, 10월 16.5%, 11월 10.0%, 올해 1월 12.0% 등이다.

 

이 같은 상황에 해양수산부는 지난 주말 정부비축 오징어를 시중에 대량 방출해 물가 안정 도모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산 고등어 생산도 감소하면서 수입산에 붙는 관세를 10%에서 0%로 한시적 인하를 추진한다고도 했다.

 

농산물의 경우 올해 1월 파가 60%대, 사과가 50%대, 배가 40%대의 소비자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귤 값 오름폭도 40%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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