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인력 긴급 채용'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공의 공백이 큰 시립병원 중심으로 대체인력을 충원할 인건비를 긴급 편성하고, 채용 절차를 간소화한다.
시는 "현재 근무하는 전문의들이 번아웃되는 상황을 막고 원활한 병원 운영을 위해 당직의, 입원 전담의 등을 긴급 채용하도록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우선 시는 전공의 공백이 있는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은평병원 3개 시립병원에 45명의 의료진 충원을 목표로, 3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투입 예산은 26억원 규모다.
시 관계자는 "현재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인 상황을 고려해 병원장 재량으로 필요한 인력을 긴급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채용 절차를 단축해 가장 빠른 시기에 채용되도록 협조하고, 채용되는 대로 바로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시립병원 역량을 총동원해 8개 병원은 기존 오후 6시까지 운영했던 평일 진료를 밤 8시까지 연장하고, 서울의료원·보라매병원·동부병원·서남병원 응급실은 24시간 유지해 차질없는 응급 의료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면 환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시는 시립병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환자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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