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안성에서 번지점프를 하던 5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신세계프라퍼티 측이 입장을 밝혔다.
26일 오후 4시 20분 경기 안성시 공도읍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위치한 스포츠시설 '스몹'에서 A(53세)씨가 추락해 숨졌다. 스몹은 쇼핑몰 내 임대 매장 중 한 곳으로 클라이밍과 트램펄린, 농구 등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A 씨는 해당 시설 내 번지점프 체험을 하다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스타필드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피해자와 유가족분들께 송구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분들이 하루 빨리 심리적, 물리적 고통을 회복할 수 있도록 '스몹'과 협의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입점 매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로 하남, 고양, 수원 스몹은 시설물 안전점검 및 직원 안전교육을 위해 27일 휴점한다. 안성점 또한 당분간 휴점 예정이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A씨가 안전장비를 착용했으나 카라비너(연결고리) 결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을 확인하고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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