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가 ETF 시장 진출 15주년을 맞이했다. 세계최대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쌓은 글로벌엑스는 이제 ETF 산업의 확실한 선두주자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미레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글로벌엑스의 첫 ETF 상장 1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은 세계 최대 ETF 시장으로 전 세계 ETF 운용사들에게는 꿈의 무대라 할 수 있다. 전 세계 내로라하는 운용사들이 끊임없이 진출을 도전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미국 시장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받던 글로벌엑스를 인수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글로벌 ETF 운용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법인을 확장하는 동시에 2011년 캐나다 'Horizons ETFs'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Global X',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현 Global X Australia)' 등 ETF 운용사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이에 따라 인수 당시 8조원 수준이었던 운용자산(AUM) 규모는 현재 56조원에 달하고 있다.
글로벌엑스는 최근 '글로벌 Top Tier ETF Provider'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엑스 합병 이후 최대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새로운 대표이사(CEO)를 선임했다. 신임 CEO에 오른 라이언 오코너는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에서 17년 이상 근무해 온 ETF 전문가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ETF 상품 총괄대표 출신으로, 상품 개발 및 운용 전반을 전담하며 글로벌 시장과 ETF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인물이다. 이전에는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ETF 브랜드인 'SPDR'을 운용하는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에서 10년여간 근무하는 등 ETF 업계에서 다년간의 풍부한 경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엑스 브랜드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브랜드를 글로벌엑스로의 통합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ETF 브랜드를 강화하고 해외 비즈니스 시너지를 위해서다. 최근 'Global X' 단일 브랜드 통합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콜롬비아와 브라질법인을 각각 'Global X Colombia', 'Global X Brazil'로 변경했고, 호주 'ETF Securities'도 인수 후 'Global X Australia(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로 리브랜딩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해 있다. 1월 말 기준 미래에셋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글로벌 ETF는 580개다. 총 순자산은 국내 전체 ETF 시장(130조원)보다 큰 146조원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11위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금융회사로서 글로벌 마인드와 문화를 기반으로 전세계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ETF 산업에서 글로벌엑스가 혁신적 리더로 역할을 하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파괴적 혁신을 통해 퀄리티 있는 상품들을 선제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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