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1000억 규모 첫 결성…하나벤처스 운용
출자사업 3월 말 공고, 3년간 600억 벤처투자조합에
민간이 투자한 '1호 벤처모펀드'가 탄생했다.
지난해 10월 관련 내용을 담은 벤처투자법이 개정된지 4개월 만의 첫 결실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인 '하나초격차상생재간접펀드'가 작년 11월20일 민간 벤처모펀드 출범식을 통해 조성을 선포한 이후 하나금융그룹이 100% 출자해 총 10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고 28일 밝혔다. 운용은 하나벤처스가 맡는다.
하나금융그룹의 민간 벤처모펀드 사업계획에 따르면 하나벤처스는 3년간 약 600억원 규모로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투자조합 대상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나머지 400억원 내외는 출자한 벤처투자조합이 투자한 기업에 대한 후속투자, 세컨더리 투자 등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출자사업은 3월 말 공고할 예정이다. 펀드 결성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벤처캐피탈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루키리그를 포함해 25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이후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180억원 내외를 출자할 예정이다.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벤처투자-하나벤처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년간 모태펀드를 운용한 한국벤처투자가 출자사업 평가, 자펀드 사후관리 등의 노하우를 지속 전달할 예정이다.
오영주 장관은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 결성은 본격적인 민간 주도 벤처투자 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가 업계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선종 하나벤처스 사장은 "벤처투자 시장의 민간자본 공급 역할을 담당해 벤처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