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서초구 양재동 225 일대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계획안을 승인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승인은 작년 8월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사례다.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최첨단 기술의 물류단지와 R&D-비즈니스 업무·판매·숙박·주거 기능이 혼합된 콤팩트시티 조성이 가능토록 지난 2015년 물류시설법 개정과 함께 도입됐다.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총면적 8만6002.5㎡이며, 지하 8층·지상 58층 규모로 들어선다. 시는 관내 첨단물류·유통·상업 지원시설이 어우러진 R&D-비즈니스 기반의 '스마트&그린 콤팩트시티'가 구축돼 서울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교통대책도 추진된다.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조건부 의견에 따라 계획안에는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 및 외부 교통 개선대책 분담금 상향, 지상부 주차장 설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시는 교통·물류 시설과 지역주민을 위한 주택·녹지 시설을 갖춰 공공성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기여를 통해 ▲R&D 관련 연구·업무시설(2만3600㎡) 확충 ▲소셜믹스를 통한 공공임대주택(45세대) 공급 ▲경부간선도로 재구조화 사업비 부담과 신양재IC 상하행선 램프 신설 ▲서초구 재활용처리장 현대화 등이 추진된다. 지역 기반시설 확충에는 5607억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이어져 왔던 개발 지연 문제 해소를 시작으로 지역 발전 견인 등이 예상된다"며 "그동안 양재IC 일원은 경부고속도로를 통한 서울의 남부 진입 관문임에도 불구하고 상습교통 정체와 개발 지연으로 장기간 방치된 지역이었으나, 향후 대규모 유통·물류단지와 R&D 신성장 산업의 유치로 서울시 신규 도심 기능과 관광 명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서초구청의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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