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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metro관심종목]한국전력, 올해 흑자 달성 기대…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한국전력 본사/한국전력
지난 3달간 한국전력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최근 반등에 성공한 한국전력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를 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대급 실적이었던 2016년에 버금가는 영업이익을 올해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증권업계는 한국전력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한국전력의 주가는 2만4800원으로 지난 1월 19일 저점(1만7970원) 대비 무려 38% 급등했다.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 심리도 확대됐다. 올들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63억원, 541억원을 순매수했다.

 

한국전력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4조6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28조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22조5186억원, 영업이익은 1조88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1조996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2조원 가까운 이익을 낸 것이다. 세 차례 전기료 인상과 원유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면서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하락한 것이 실적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는 올해 한국전력이 연간 실적에서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상향조정 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나증권은 2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차증권(2만원→3만2000원), SK증권(2만1000원→3만원) 등도 목표주가를 높였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규 기저설비들이 가동하는 가운데 환율과 주요 에너지 원자재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면 연간 10조원 이상 영업실적 달성이 가능하다"면서 "비록 영업외비용이 늘어나긴 했지만 영업단에서는 과거 2015∼2016년 사이클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원가 지표가 추가로 안정화되거나 미뤄진 기후환경요금 정산이 이뤄지는 등 긍정적인 이벤트가 발생한다면 이익 측면의 레버리지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실적이 전망되면서 한국전력이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2020년 주당 1216원(배당성향 39.2%)을 배당을 마지막으로, 이후 3년 동안 기록적인 적자로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간의 누적된 적자로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본격적으로 다시 이익을 창출하는 구간으로 들어선 시점에서 정부가 공기업들의 주주환원을 장려함에 따라 배당 재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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