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4일 한화에 대해 자회사 가치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연초 대비 51%, 한화생명과 한화갤러리아도 각각 11%, 7%씩 상승하면서 한화 보유 지분가치가 증가했다. 이에 한화 주가의 14% 상승에도 밸류에이션 매력은 유효하다"며 "다만 한화생명이 3 년만에 배당을 재개했음에도 전년과 동일한 750원의 주당 배당은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올해도 건설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지연 가능성이 있으나 이라크 비스마야 공사 재개에 따른 미수금 인식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글로벌 부문에서도 하반기 질산 40만톤 증설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돼 별도 손익 개선 시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4조4760억원, 영업이익 23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9% 상승 및 흑자전환된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이익 증가(63.9%)와 금융부문 영업적자 축소로 연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에 연간 연결 영업이익도 1.8% 증가한 2조 411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별도 영업이익은 건설부문 수익성 부진으로 85.2% 감소한 135억원을 기록했다. 주당 배당은 750원으로 현주가 대비 시가배당률은 2.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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