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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소문으로 만든 '실태 보고서'에 "공포 조장" 반박한 삼성…양대노총 공동 행동 왜?

/뉴시스

삼성이 사실을 왜곡하고 과장해 공포를 조장하려한 노조측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초기업 노조'가 조합원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는 상황, 양대노총이 힘을 합친 보고서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삼성은 4일 뉴스룸에 '삼성-전자계열사 노동안전실태 보고서'를 바로잡는 글을 게시했다.

 

이 보고서는 이날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서울 국회에서 발표회를 열고 공개한 조사 결과다. '반올림'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등이 함께 지난해 7월 14일부터 약 8개월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삼성전자서비스와 삼성전자판매, 삼성SDI와 삼성전자 사업장 180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근로자들이 심각한 정신과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삼성은 우선 이 조사가 과장이라고 봤다. 자살을 생각한 근로자가 최대 16.7%, 수면장애가 77%라고 노조는 주장했지만 실제 건강검진과 비교하면 10배에서 수십배까지 과장했다고 지적했다. 암과 희귀질환 관련 조사는 주변에서 보거나 들어본적이 있냐는 모호한 질문으로 실태를 확인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휴대폰 공장에서 발암물질을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은 '비과학적인 공포조장'이라고 규정했다. 휴대폰 생산 공정에서 유독물질 사용은 이미 불가피한 현실, 얼마나 엄격하게 통제해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지만 단편적인 사실에만 집중해 무리하게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

 

삼성은 "관련 규정과 법률을 철저히 준수하며 임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사업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2020년 이재용 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지를 선언한 후 노조 '전국시대'를 맞이했다. 기존에 있었던 노조가 활발하게 활동하며 조합원을 늘리는 데 더해, 노조가 없었던 계열사는 물론 기존 노조에 대응하는 새로운 노조까지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삼성 계열사 중 복수노조가 운영 중인 곳은 지주사격인 삼성물산과 중간 계열사격인 삼성화재가 복수노조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무려 5개 노조가 활동 중,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등 전자계열사들도 2개 노조가 활동 중이다.

 

특히 최근에 세력이 커지는 노조는 양대노총에 의지하기보다는 독자노선을 걸으며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출범한 삼성 '초기업 노조'가 대표적. 삼성디스플레이 열린 노조는 이미 다수노조 지위를 획득했으며, 5개사를 합치면 삼성그룹과 계열사 노조 중에서 최다 규모까지 노려볼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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