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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우리금융, 포스증권 인수 언제쯤?

이사회 반응 긍정적…적자 걸림돌
22일 정기이사회 서 공식화 가능성
임종룡 회장 취임 후 첫 '주주총회'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이사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작업에도 불구하고 적자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부담이란 분석이다. 금융권에서는 오는 22일 정기이사회에서 공식화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달 6일 2023년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포스증권 인수설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성욱 우리금융그룹 부사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인수합병(M&A) 원칙은 적정 자본비율 내 건전경영 및 주주이익 극대화,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이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현재 증권업 진출을 위해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잠재 매물은 검토 가능한 대상으로 최근 언론에 화자되고 있는 증권사도 그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이 증권사 인수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이사회에서 논의가 빠르게 진행 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지난달 6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논의되지 않았고, 29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도 포스증권 인수 관련 안건은 상정하지 않았다.

 

우리금융 이사회 내부에서는 포스증권 인수에 긍정적이지만 포스증권의 적자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포스증권은 지난해 매출 139억6000만원, 영업손실 59억1000만원, 당기순손실 5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72억7000만원) 대비 순손실 폭은 약 19% 줄었지만 만성적자에서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순손실 규모는 360억원이다.

 

지난해 60억원에 가까운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포스증권의 결손금 규모는 지난 2022년 약 147억원에서 지난해 207억원까지 증가했다. 포스증권의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기준 485억원으로 포스증권 자본금(698억원)이 자본총계를 웃도는 '자본잠식' 상태다.

 

포스증권의 열악한 재무환경이 인수 속도를 늦추고 있는 것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화된 부분은 없고, 실사단을 파견하지도 않은 상태다"며 "포스증권 이외에도 잠재매물을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금융 입장에서는 '비은행 강화'가 절실하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증권업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어 이달 22일 정기이사회에서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우리금융 내부관계자는 "오는 22일 정기이사회는 임종룡 회장 취임 후 첫 주주총회이기 때문에 이날 포스증권 인수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포스증권 인수에 대한 회의는 지속하고 있고 이사회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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