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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아름다운 퇴장'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끊임없이 고민해라"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NH투자증권

국내 투자은행(IB)부문 1세대로 증권업계내 NH투자증권의 위상을 바꿔놓은 정영채 대표이사 사장이 '아름다운 퇴장'을 택했다. 지난 2005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의 IB 임원으로 몸을 담은지 20여년 만이다. 차기 대표를 선임하기 위한 1차 후보군(롱 리스트)에 포함되면서 시장에서는 4연임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이번을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고 봤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앞서 전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사장은 "이번 주총 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며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일 것이다. 그러나 후배들을 먼저 떠나보낼 때 나 스스로도 늘 준비를 하였다"며 "이젠 (NH투자증권도) 한 단계 더 도약을 해야할 때인것 같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대우증권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부터 NH투자증권 IB사업부 담당 임원을 13년간 지낸 후 2018년 3월 대표로 선임됐다. 2020년 연임, 2022년 3연임에 성공했다.

 

취임 첫 해 5401억원의 영업이익과 3615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2021년에는 영업이익 1조3167억원으로 '1조클럽'에 입성했다.

 

특히 국내 IB 업계 전설답게 굵직한 딜도 줄줄이 성사시켰다.

 

여의도 파크원 파이낸싱은 2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로 단일 증권사 PF 주관 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13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에 투자자금을 유치한 것은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로는 최대인 것은 물론 국내 증권사가 투자한 인프라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정 사장은 "금융투자사의 최고경영자(CEO), 참 어려운 자리인 것 같다"며 "우선 자본시장을 잘 이해해야 한고, 미래를,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다른 금융업과는 달리 시장에서 존재해 끊임없는 변화, 가격탐색요구에 대응하고 시시각각의 판단이 조직의 흥망성쇄와 연결되어 있어 여타의 업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CEO의 역할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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