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립도서관이 전시갤러리에서 5일부터 30일까지 미후지 개인전 '길에서 주워 온 시' 작품 40여 점을 전시한다.
작가의 필명인 '미후지'는 껍데기를 안 벗긴 돼지고기 뒷다리살의 줄임말로, 싸구려 취급을 받지만 불고기, 제육, 카레, 짜장, 탕수육, 만두소까지 우리가 살면서 가장 많이 먹은 고기를 뜻한다.
작가는 알게 모르게 생활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미후지 같은 시를 쓰고 싶다고 한다.
이번 전시 '길에서 주워 온 시'는 길거리에 버려지고 방치된 것들을 사진으로 찍고 시로 쓴 작품들을 선보인다. 더는 쓸모가 사라져버린 것들을 보고 느꼈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목포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아주 하찮은 것도 쉬이 지나치지 않는 미후지 작가의 시선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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