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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전세난민 서울 못 버티고 외곽으로...서울 전셋값 41주 상승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1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지난해만 서울에서 32만명 이상이 전출하는 등 '탈서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전세 사기와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세 임차인들이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해 서울을 떠나 경기도와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가 30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총 32만531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27만9375명, 인천은 4만5942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이동 사유를 보면 주택(34%)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가족(24.1%)과 직업(22.8%), 교육(5.7%), 주거환경(5.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좀처러 꺾이지 않으면서 자금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서울과 인접한 경기, 인천 지역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실제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건수가 감소했지만, 경기도와 인천의 전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의 전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건수는 총 1만1699건으로, 지난해 12월(1만3239건) 대비 1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와 인천의 전세 거래량은 1만7467건, 3135건으로 전월보다 각각 2.4%, 6.7%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이후 누적 상승률로 따지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20% 올랐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이 1.52% 오른 것과 비교하면 전셋값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다. 성동구(8.58%)가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7.17%), 양천구(5.73%), 동대문구(5.15%), 마포구(4.86%) 순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세 사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보다 저렴한 전세를 찾으려는 임차인들이 서울 외곽 이동이 계속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의 지속적인 전셋값 상승으로 인구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아파트 전세가율이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6.8%를 기록, 10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사진은 12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 2024.02.12.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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