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국민의힘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서구을 지역에 박종진 후보를 단수공천했다.
박종진 후보는 공천 발표 이후 지난 5일 인천 서구 청라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은 주민들을 위한 '열린 개소식'으로 진행됐으며 개소식을 찾은 주민들은 박 후보와 1:1로 이야기 하고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기존 개소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치인들 소개, 임명장 수여식 등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열린 개소식 취지에 대해 박종진 후보는 "평소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더 많은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인들을 불러 임명장을 남발하는 형식적인 개소식은 구시대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눈에 띄는 손님은 국민의힘 박세훈 예비후보와 박상수 후보였다. 박세훈 예비후보는 박종진 후보와 같이 경쟁했지만 결국 공천을 받지 못해 선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이날 개소식을 찾아 박종진 후보의 공천을 축하해 줬고 총선 승리를 응원하며 두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본 개소식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박세훈 예비후보를 위로해 줬다.
박상수 후보는 총선에서 서구갑 지역에 공천이 확정됐다. 당초 박종진 후보와 박상수 후보가 서구갑 지역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자 경쟁하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가 나왔으나 출마 지역이 갑과 을로 정리 되면서 경쟁을 피하게 됐다.
박상수 후보는 박종진 후보의 개소식을 축하하며 오는 17일 열리는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박종진 후보를 초청했다.
박종진 후보는 "개소식을 찾아 준 박세훈 예비후보와 박상수 후보에게 정말 고맙다. 특히 박세훈 예비후보에 대한 미안함은 꼭 총선 승리로 갚겠다. 다함께 이번 총선을 승리로 이끌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축하 영상을 보내온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박종진 후보는 가화만사성의 표본"이라며 "가정이 화목해야 만사가 순조롭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화목한 가정을 잘 꾸리는 사람이 화합도 잘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박 후보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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