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18~2022년 산청군에서 보고된 자살 중 54.9%는 65세 이상에서 나타나 노인 인구 자살률 감소를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지역 주민과 가장 밀접하게 접촉하는 마을이장들에 대한 교육을 통해 '생명지킴이'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생명지킴이는 자살 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발견해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 기관에 의뢰·연계한다.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교육을 수료하면 생명지킴이 활동을 할 수 있다.
산청군은 지난 4일 신등면을 시작으로 5월까지 11개 전 읍면 마을이장을 대상으로 '우리마을 생명지킴이단'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우울정도 측정을 위한 정신건강 지면검사, 생명지킴이 소개, 농약 등 자살수단 차단 예방 등이 이뤄진다. 산청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마을이장들이 이웃의 자살 위험 신호를 먼저 인식해 소중한 생명을 지킴으로써 '마을 수호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을 통한 자살률 감소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서비스 개입으로 사회적 편견과 낙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마음 치료를 위한 다양한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울 및 불안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위기상담전화나 산청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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