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에서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 예방한 분들을 보면 공천 갈등 때문에 탈당한 의원들이 많다. 이재명 대표와 척을 지고 있는 지금 이 타이밍에 김동연 지사가 며칠 전에 문재인 대통령을 찾아간 이유에 대해 사회자가 묻자, "갑작스러운 건 아니고 거의 한 달 전에 약속이 되어 있었다. 연초에 가서 뵙지를 못해서 시간을 잡은 게 그날이었고 가서 여러 가지 좋은 말씀 많이 나누고 왔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고 난 후 김동연 지사가 여러 매체들을 통해서 밝힌 '제게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하는 당부의 말씀도 있었다.'라는 말에 대한 의미를 묻자 "구체적으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전 대통령과 나눈 얘기는 다 말씀드릴 수는 없고 지금 윤석열 정부의 폭주,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많이 하면서 경기도가 또 정부에서 제일 큰 광역지방자치단체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앞으로 해야할 역할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고. 특히 더 큰 민주당으로 가기 위해 민주당이 유능한 진보 또 수권 정당의 역할,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과 대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답했다.
민주당의 공천이나 당내 역학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옮기는 건 적절치 않다고 피력한 후 "지금 정권 심판론이 공천 평가로 대체되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경우 의원들이 투표로 뽑은 직전 원내대표를 하위 20% 패널티를 받게 하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이런 것으로 인해서 지금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가 덮이고 있어서 걱정이다. 많은 분들이 지금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 같지 않아서 이런 공천 잡음으로 화난 지지층 이탈을 걱정하고 있다. "고 김 지사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20일 김 지사가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위기입니다. 공천 과정에서 민심이 떠나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누구를 배제하는 공천이 아니라 국민 평가에 맡기는 누구든 경선을 해야 됩니다.' 라는 말에 대하여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반대되는 세력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다고 판단하느냐는 물음에 대해서 "꼭 누구에게 말했다기 보다는 SNS에 쓴 글은 민주당에 대한 충언이었다. 지금 민주당이 비상 상황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공천 잡음이나 계파 갈등으로 지지층 중에서 화나신 분들이 이탈하는 것을 상당히 우려 섞인 눈으로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계파나 또 특정한 배제가 아니라 국민 평가에 맡기는 누구든 경선을 하자는 원칙을 말씀드린 것이고 정권 심판론이 공천 평가론으로 대체되는 것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다.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는 "공천 혁명이다." 라고 말하고 비명 계 쪽에서는 "비명횡사 공천이다. 이재명 때문에 사천 됐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김 지사의 생각을 묻자 "정권 심판을 해야 될 상황에서 지금 공천 평가가 대두가 돼서 걱정이다. 특히 최근에 소위 하위 20% 패널티에 박광온 의원 같이 의정활동 최우수 평가를 받고 많은 의원들로부터 존경받는 이런 분들이 하위 평가를 받는 것은 그 기준이 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해할 수가 없어서 상당한 걱정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이재명 대표에게 전달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 경기도가 60개 의석으로 전국에서 제일 큰 선거구를 갖고 있어 최다 선거구고 최대 격전지인반면 중앙당 지원이 적은 것에 대해서도 걱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소위 민생토론회를 통해서 지금 명백하게 관권선거를 하고 있다. 마치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의 선대본부장 같다. "
"선거 전에 윤 대통령이 소위 민생토론회로 전국을 순회한 적이 없었다. 경기도에 지금 8번 왔는데 윤 대통령 경기도에 오는 거 환영하지만 선거 아닐 때도 자주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 하겠다고 하는 일종의 공약 비슷한 거 1천조 원 가까이 말하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 1년 예산이 640~50조 된다. 이런 것을 제대로 검토 없이 그냥 나오는 대로 퍼주기식 얘기를 하고 있다. 지금의 여러 가지 세수 상황이나 재정 여건으로 봤을 때 말이 안 되는 얘기다. 우리나라 살림을 10년 가까이 한 사람이 봤을 때 이것은 명백하게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의도로 하는 관권선거라고 생각을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금 국민이 걱정하다 하다 할 게 없어서 과일값 걱정한다. 민생토론회 같은 정치쇼 하지 말고 민생을 제대로 하려면 우선 과일값이라든지 물가 문제라든지 서민이 사는 얘기를 해야지 지역에 가서 지역 개발공약 1천조 가까이하는 것이 민생아니다."고 꼬집었다.
'기후동행 카드' 에 대하여 "The경기패스가 5월부터 도입된다. 경기도민에게는 기후동행 카드보다 훨씬 더 많은 혜택을 드린다. 예를 들어서 기후동행 카드는 서울의 버스하고 지하철만 해당이 되는데 광역버스나 신분당선은 해당이 안 된다. The경기패스는 광역버스, 신분당선을 포함해서 전국에서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 적용이 가능하고 혜택의 규모도 크다. 그리고 이 건은 이미 국토부 장관과 서울시장, 인천시장 또 제가 만나서 지역마다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바람직한 교통정책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가 있는데 지금 딴소리한 거는 대단히 유감이다. 5월에 The경기패스를 하게 되면 경기도민은 전국 어디서나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 대해서 그리고 더 많은 혜택을 받도록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5월부터는 우리 경기도민에게 적어도 서울의 기후동행 카드보다는 훨씬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그런 정책이 시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서울과 잘 협의해서 통합된 하나의 시스템을 만들지 못하는 게 두 광역단체장의 당이 서로 달라서인가? 라고 묻자
당하고는 상관이 없다. 경기도와 서울, 인천이 교통 데이터 제공이라든지 용역 함께하는 것 등등 그 동안 협조를 해왔다. 또 서울과 인접한 시군에서 기후동행 카드 참여하는 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그리고 경기도는 다 끌어안고 가려고 하기 때문에 그렇다 하더라도 The경기패스 배제 등 불이익 전혀 없다. 모든 교통수단에 대해서 또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은 The경기패스고 또 경기도민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교통에 대한 여건이 서울시와 다른 점이 많기 때문에 저희가 5월에 시행하게 되면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또 앞으로 수도권 간에 교통의 협조는 계속해서 서로 협의해서 가능하면 할 수 있는 부분은 같이 또 협조를 할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울 메가시티론에 대하여 김동연 지사는 "어떤 준비와 어떤 검토가 사전에 있었는지 모르겠다. 갑자기 여당의 전 대표가 얘기를 하고 지금 다니면서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든지 정부에서 이걸 검토한 바가 없다는 답을 이미 정부에서 했었다. 그리고 서울 메가시티론은 대한민국이 그동안 갖고 왔던 국토 균형발전, 지방분권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다. 선거용 국토 갈라치기가 될 것이고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이것이 얼마나 허황된 얘기며 잘못된 얘긴지 그리고 선거를 앞두고 정치쇼를 하는 것임을 금방 판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여당의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고 덧붙였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