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 세정이 지난달 29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에 3억 2000여만 원의 성금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세정 박순호 회장,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이 함께했다.
세정그룹은 매년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품을 전달해왔다. 올해 기부한 성금품은 위기가정 긴급의료비 지원, 월동 난방비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며 의류는 부산 지역 복지기관을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된다.
이로써 세정은 사랑의열매가 설립된 뒤 1999년부터 지금까지 26년째 총 84억 원 이상의 성금과 성품을 부산시에 기탁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
세정 박순호 회장은 "매년 당사가 준비한 옷과 성금을 부산시에 기탁 한지도 벌써 26년째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세정은 반세기 동안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왔으며,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온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 기업"이라며 "26년째 나눔을 실천해 온 세정에 부산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은 "세정에서 전한 소중한 마음이 우리 이웃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기부금품을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세정그룹은 1974년 설립 이후 글로벌브랜드 매니지먼트 그룹으로 도약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체계적인 나눔 활동을 지향하고 있다. 2011년 5월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한 뒤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전달, 사랑의 김치 나눔,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순호 세정 회장은 개인 고액 기부 프로그램인 아너소사이어티 부산 1호로 가입, 세정은 2023년 1월 기업 고액 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명문기업 부산 50호로 가입했다. 세정 박순호 회장은 2023년 나눔부문 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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