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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반감기 한 달 앞둔 비트코인…추가 상승론 우세

비트코인 사상 처음으로 7만달러 돌파 성공
"과거 반감기와 다른 상승 패턴 보이고 있어"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코인마켓캡

반감기(전체 발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은 약 4년을 주기로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를 한 달 앞두고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 7만 달러를 돌파해 향후 전망에 관심이 집중된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50% 이상 급등했다. 최고가 경신 후 곧 바로 6만8000달러까지 하락하긴 했지만, 추가 상승에 대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8일(현지시각) 7만199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처음 7만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6만9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를 29개월 만에 경신했지만 3일 만에 다시 최고가를 찍었다.

 

7만 달러를 돌파한 후 비트코인 가격은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 한때 6만6000달러선이 위협받기도 했지만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만8000달러까지 회복했다.

 

28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 5일에도 14% 급락하며 6만달러까지 추락 후 다시 상승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과거 반감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감기는 4년마다 오는 것으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 비트코인 생산이 적어짐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과거 세 번의 반감기(2012년, 2016년, 2020년)에서는 반감기 전후엔 비트코인 가격이 큰 움직임이 없었다. 오히려 반감기로부터 약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본격적인 상승세에 진입하는 패턴을 보였다.

 

반면 이번에는 반감기를 앞둔 시점부터 상승세가 펼쳐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터치한 이후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기존 '반감기 효과'는 반감기가 지난 이후 비트코인 신규 발행량이 줄어 들면서 나타났지만 이번에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선반영 효과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라는 대규모 수요처가 확보된 영향이 크다.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 직후부터 지난달까지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하루 평균 2억6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 됐고, 지난달 말부터는 하루 평균 5억5000만달러가 유입되고 있다.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가 비트코인의 미래가치에 투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8만2000달러에 도달하고 올해 말까지 15만 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새로운 현물 비트코인 ETF에 따른 수요 개선과 반감기에 의한 공급 축소, 우리가 예상하는 통화정책 완화가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현실화할 경우 비트코인 강세로 이어질 것이란 해석이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과거에 이처럼 확실한 수요처를 확보한 상황에서 비트코인 반감기를 맞은 경우는 없었다"며 "아직 현물 ETF를 추천 리스트에 올리지 않은 투자 자문회사도 많고, 현물 ETF를 편입하는 '액티브 운용 ETF'도 출시될 것으로 보여 현물 ETF의 자금 유입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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