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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교육발전특구·과학고 설립추진…교육 인프라 확대

이동환 고양시장 (교육발전특구 고양교육브랜딩 선포식)

고양시가 첨단산업을 선도할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인프라 확충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8일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주요사업으로 디지털기반 늘봄·유보통합 지원, 교육과정 재설계를 통해 콘텐츠미디어·바이오·도심항공교통(UAM) 등 4차 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전략산업 활성화할 방침이다.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일반고 교육과정 특성화도 추진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4차 산업 시대의 핵심경쟁력은 창의적인 사고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인력 확보에 달려 있다. 공교육 혁신, 과학고 설립, 해외교육기관 유치로 첨단산업을 선도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미디어·바이오 등 첨단산업 맞춤형 교육실시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지역교육청, 대학, 기업 등과 함께 지역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는 지난달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향후 3년간 교육혁신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디지털 기반 늘봄·유보통합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EBS, 영상미디어기업, 대학과 함께 에듀테크 교육,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양방향 소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고양특구 미네르바 스쿨'을 운영할 계획이다.

 

4차 산업 시대에 발맞춰 교육과정을 재설계하고 특성화고, 대학교, 기업체 등을 연계하여 맞춤형 인재를 양성을 추진한다. 시는 차세대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양일산테크노밸리, CJ라이브시티,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 IP융복합클러스터 등을 조성 중이다. 콘텐츠미디어 방송영상, 드론·UAM 등 첨단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일반고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과정 특성화·다양화로 자율형 공립고 2.0 실현한다.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 지역의 인재양성이 가능하고 도시발전을 이끌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과학인재 양성 위한 과학고 설립 추진 …교육인프라 확충

 

고양시는 우수한 지역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고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에는 20개의 과학고등학교가 있지만, 인구 약 1400만 명인 경기도에는 경기북과학고 하나 밖에 없어 인구대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 경기북과학고 입학경쟁률은 8:1로 전국 과학고 평균 3.5:1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해 교육기관 부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고양시민 643명을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6.8%는 과학고 설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과학고 설립 타당성 검증과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고양시 과학고 설립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고양시는 총인구, 세대수, 학령인구 등이 경기북부에서 가장 많고, 과학고 진학자 수도 경기도 전체에서 2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경기도교육청에 과학고 설립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임태희 교육감에게 과학고 설립 추진 현황을 직접 설명하고 고양시 과학고 설립 의지를 밝혔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발맞춰 해외 학교유치…글로벌 경쟁력 향상

 

시는 첨단산업육성과 자족시설 확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경기도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됐고 올해 상반기 최종지정 신청을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 해외인력 상주를 위한 쾌적한 주거환경과 함께 우수한 외국교육기관 설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와 글로벌 해외대학 연구개발 센터 및 기업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난양공과대학교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국립종합대학이며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최상위권 연구중심 대학이다. 시는 세계 11개국 64개 캠퍼스에서 유치원·초·중·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싱가포르 글로벌학교재단(GSF)와도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명문 사립학교 크린루터란 고등학교와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크린루터란 고등학교(CLHS)는 2007년 설립된 캘리포니아 주 최고의 사립고등학교이며 지난해 미국 교육부에서 우수학교에 수여하는 국립 블루리본 스쿨로 선정되기도 했다.

 

1541년 설립돼 영국 웨일즈에서 가장 전통 있는 학교 중 하나인 브레콘 크라이스트 칼리지도 고양시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최고 수준의 공교육 도시로 알려진 미국 풀러턴시가 고양시와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교육발전특구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동환 시장은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과학고와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우수한 정주여건과 첨단산업 생태계를 갖춰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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