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폐지 줍는 어르신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밀착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내 폐지 수집 어르신 수는 2411명(작년 기준)에 달한다. 시가 작년 5~6월 폐지 줍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벌인 실태조사에서 응답자의 75% 이상이 경제적인 이유로 폐지를 수집한다고 답변했다.
조사 대상자의 65%는 76세 이상의 고령층이었고, 60%는 여성이었다. 응답자의 절반(50%)은 주 5일 이상, 52%는 하루 3~6시간 수집 활동을 했다. 평균 수입은 월 15만원에 그쳤다.
시는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건강 상태와 상황을 고려한 낮은 강도의 일자리를 지원키로 했다. 노인이 노인의 말벗이 돼 주고 안부를 확인하는 노노(老老)케어, 급식·도시락 배달도우미 등 일대일 상담으로 적합한 일자리를 연계한다.
또 시는 어르신들이 각 자치구와 협약한 공동판매처에 폐지를 가져다주면 기존 평균 수입의 두배가량(최고 38만원, 평균 30만원)을 급여로 지급하기로 했다.
건강 등의 이유로 폐지 수집 일을 자주 하지 못해 생계유지가 힘들거나 주거 어려움에 처한 어르신에게는 생계비와 주거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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