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남녀 직원 간 당직근무 주기 격차를 해소하고, 양성평등의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달부터 '남녀 직원 통합 숙직 근무'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당직근무에서는 여자 직원이 휴일인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일직' 근무, 남자 직원은 평일과 휴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하는'숙직' 근무를 전담해왔다.
최근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숙직 근무 주기가 짧아져 현행 당직근무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불만을 표시하는 남성 공무원이 많았다.
이를 개선하고자 창녕군은 본청 직원을 대상으로 '당직제도 개선을 위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여성 공무원의 숙직 근무에 대해 찬성 75%(248명), 반대 25%(81명)로 직원 대부분이 여직원의 숙직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남녀 통합 당직제를 추진하기 위해 당직실을 새로 이전 설치하고, 지난 1일부터 시범운영으로 여성 공무원들도 숙직 근무를 하고 있다.
창녕군은 남녀 통합 당직 근무제의 시범운영 후 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당직근무 제외 대상자 지정, 당직 조례 개정 등 정비 작업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남녀 통합 당직근무 진행로 남녀 직원 간 당직근무 주기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잦은 당직근무로 인한 피로도를 완화하고, 양성평등 공직 분위기 조성을 통해 군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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