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12일 전북 전주 본청 영농종합상황실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과수·채소 생육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과수·시설채소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현장 대응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술지원의 확대를 추진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회의를 주재한 조재호 청장은 과수 개화기에 주로 발생하는 저온 피해에 대비하는 지역별 사전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나타나는 채소 생육 저하와 병해충 방제 등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최근까지의 기상 상황과 앞으로 기상 전망을 기반으로 과수, 시설채소 등 주요 농작물의 정상적인 생육을 돕고 품질 저하를 예방하는 관리 요령, 기술지도, 방제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과수 저온 피해 대응 현장 기술지원단'과 '시설채소 생육 관리 현장 기술지원단'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과수 저온 피해 대응 현장 기술지원단은 사과·배·포도·복숭아·감 5대 과수 주산지와 지역별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저온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지도를 벌이고 있다. 또 과일 종류별 생육 상황 분석, 개화기 과수원 관리 점검 등을 통해 현장 문제점을 찾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시설채소 생육 관리 현장 기술지원단은 딸기, 토마토, 오이, 참외, 수박, 애호박 등 품목별 주요 출하지에 파견돼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생리장해나 병해충 진단 또는 방제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이 밖에 '농업 기상재해 조기 경보시스템' 안내 서비스에 등록된 농가를 대상으로 기상(저온 예보 등) 정보와 품목별 관리 요령을 제공해 피해 최소화를 추진 중이다.
조 청장은 "모든 기관이 협력해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특히 과수 개화기 저온 피해 최소화, 시설채소 생육 저하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안정적인 농작물 생산과 관리 기술을 전파하고, 현장 기술지원에 온 힘을 쏟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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