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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2조원 증가…10개월 연속 상승

은행 가계대출, 주담대 중심 증가
저축은행 등 2금융권 가계대출 -3.8조원 감소
기업대출 1월 6.7조원→ 2월 8조원 늘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2조원 늘어나며 10개월 째 증가했다. 신용카드 등 기타대출은 감소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기업대출은 명절자금 수요가 늘면서 8조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4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00조원 3000억원으로 지난 1월과 비교해 2조원 늘었다.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담대 잔액은 지난달 4조7000억원 증가한 860조원을 기록했다. 전달과 비교해 증가폭(4조9000억원)은 축소된 수준이다.

 

원지한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전세자금 수요와 아파트 매매수요가 더해져 주담대가 증가했지만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과거 10년 평균 수치와 비교해 60~70% 낮은 수준"이라며 "주담대의 경우 주택경기상황과 매매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한 주담대 증가폭은 서서히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대출 잔액은 명절 상여금 유입에 따른 신용대출 상환등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2조7000억원 감소한 23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가계대출·기업대출 증감액/한국은행

◆2금융권 가계대출 -3.8조원↓…"지방 부동산 부진 영향"

 

지난달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3조8000억원 감소해 전달(-2조5000억원)보다 감소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신협과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은 2월 가계대출은 3조원 감소했다.

 

보험사 가계대출도 전달 대비 6000억원 감소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저축은행과 여전사의 가계대출은 1월 증가했다가 2월 감소세로 돌아섰다. 저축은행과 여전사는 1월 각각 1000억원, 4000억원 늘었지만, 2월 들어 1000억원 줄었다.

 

원 차장은 "제2금융권의 경우 지방 부동산 경기와 관련이 있는데, 지방 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되며 자체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가계대출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제2금융권의 경우 취약계층의 자금을 지원해야 하는 본연의 목적이 있는만큼 가계대출 축소가 위해가 되는 정도가 아닌지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권별 가계대출 증감추이/금융위원회

◆은행 기업대출, 8조원↑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262조4000억원으로 전달보다 8조원 증가했다.

 

대기업대출 잔액은 전달대비 3조3000억원 증가한 25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전달(5조2000억원)보다 감소한 수준이다.

 

회사채에 기관투자들이 양호하게 투자하고, 금리하락이 이뤄지면서 일부 대기업은 회사채를 이용했다. 회사채 순발행 금액은 2월 3조6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006조2000억원으로 한달새 4조7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에 포함한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1월 -7000억원에서 2월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원 차장은 "은행들이 기업대출 영업을 확대하면서 증가한 측면이 있다"며 "중소기업대출은 기업의 시설자금과 명절자금 수요가 맞물리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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