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걷기 여행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남해바래길이 '3.0 사업'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바래길은 2020년 3월부터 추진한 '남해바래길2.0' 사업을 통해 256㎞의 걷기 여행길로 새롭게 변모한 바 있다. 해마다 이용률도 20~30%씩 증가하고 있으며, 주민 참여형 운영관리 시스템은 전국 유사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바래길 3.0 사업은 기존 바래길을 더 확장하고 다듬는 가운데 자전거길과 등산로, 해양 레포츠 등의 무동력 선형 이동 수단을 모두 융합하는 통합 브랜딩 사업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는 유사 사례가 없고, 스위스에서 2008년부터 시행해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스위스 모빌리티' 시스템이 이와 유사하다.
또 바래길 3.0을 통해 주민 참여형 웰니스 프로그램과 앵강다숲의 걷기 치유 테마공원화 등을 추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고르게 융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 부서와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바래길문화팀은 지난 13일 앵강다숲 남파랑길여행지원센터 강의실에서 바래길 3.0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주무 부서인 관광진흥과를 비롯해 문화체육과, 도시건축과, 해양발전과, 환경과, 건강증진과, 산림공원과,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바래길문화팀이 참여했으며 남해바래길 3.0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바래길 3.0의 기반이 되는 선형 데이터를 공유하고, 법적 지위를 갖춘 선형 이동자원을 개발하는 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에코 모빌리티 남해바래길 3.0 사업은 올해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시범사업이 추진되며, 그 결과에 따른 부족한 것들을 수정 보완한 뒤 2026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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