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72 운영으로 매출 규모 늘어…영업이익, 620억 기록
KX이노베이션(KX)이 지난해 사상 최대인 40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24% 늘어난 규모다.
14일 KX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인천국제공항 인근 수도권 최대 대중형골프장인 클럽72(옛 스카이72)를 운영함에 따라 매출 규모가 대폭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클럽72에 대한 보수비용 지출이 늘어나고, 반도체 경기의 후퇴로 주요 계열사인 KX하이텍의 실적이 예상에 못미침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620억원을 기록했다.
KX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시장환경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함께 신규 방송채널 리얼TV를 인수했고, 올해 초에는 예능 전문제작회사 KX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반도체 경기도 살아나고, 인수한 계열사들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체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X이노베이션은 방송송출·채널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지배회사로 주요 계열사에는 반도체·SSD 부품 소재를 생산하는 KX하이텍, 네트워크 보안 업체 KX넥스지, 셋톱박스 업체 KX인텍과 여주 신라CC, 파주CC 등 레저기업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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