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페이 등 간편결제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 8755억원…전년 대비 15% 증가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이 하루 평균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을 이용한 간편결제는 하루 평균 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3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중 전자지급결제대행(PC)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2588만건으로 일평균 이용금액은 1조226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과 비교해 각각 9.4%, 16.5% 증가한 수준이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온라인 상점에서 상품과 서비스 판매시, 신용카드 및 다양한 결제수단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을 통한 신용카드 결제와 가상계좌 결제가 늘며 전자지급결제 대행 서비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중 신용카드 일평균 이용건수는 2127만건, 이용금액은 9610억원으로 1년전보다 각각 8.6%, 12% 늘었다.
지난해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1년전보다 9.2% 늘어난 2957만건, 이용금액은 21.1% 증가한 1조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카드 및 계좌 연동을 통해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 교통요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로,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용실적이 급증했다.
아울러 전자대금예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도 늘었다. 전자대금예치 서비스는 온라인 상점에서 상품 구매시, 상품 수령까지 확인한 후에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다.
전자대금예치 서비스는 지난해 일평균 340만건, 1604억원이 이용돼 각각 8.9%, 3.0% 증가했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등의 고지서를 이메일·앱 등을 통해 전자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을 직접 수수해 정산을 대행하는 서비스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은 지난해 일평균 27만건, 66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4%, 16.8% 늘었다.
전자지급대행, 선불전자지급수단, 결제대금예치, 전자고지결제 등을 포괄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지난해 일평균 이용금액은 2조2569억원에 달했다.
한편 카카오·네이버 페이, 삼성·애플 페이 등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면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규모도 증가했다.
간편결제 서비스 일평균 이용건수는 2735만건, 이용건수는 8755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3.4%, 15%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간편결제 이용금액을 제공업자별로 살펴보면 전자금융업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도 "휴대폰 제조사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간편결제 서비스 중에서도 특히 카드 및 계좌에 연동해 미리 충전한 선불금을 이용한 비중은 2021년 29.4% → 2022년 31.2% → 2023년 32.8%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정산하기, 더치페이 기능이 증가하면서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도 증가했다. 간편송금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실적은 1년전과 비교해 22.4% 오른 636만건, 이용금액은 24.1% 늘어난 776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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