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주식·회사채 발행이 전월 대비 1조 884억원 증가하며 26조원대로 올라섰다. 다만 주식은 유상증자가 줄어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12.6% 감소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2월 주식 및 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총 26조 4801억원(주식 2428억원, 회사채 26조 23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전월 대비 1조 884억원 증가한 규모다.
회사채는 이 기간 동안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4.5% 올랐다. 미국 물가·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상회해 시장금리가 상승했지만, 금융기관의 영구채 발행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규모 회복으로 올랐다는 분석이다.
금융채는 15조 8658억원으로 전월 14조 7670억원과 비교해1조 988억원(7.4%) 증가했다. 다만 건수는 240건에서 225건으로 줄었다.
ABS 발행액은 1조 5125억원으로, 발행이 위축됐던 전월 3705억원 대비 1조 1420억원 증가하며 평월 수준 회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8조7755억원으로 전월(641조3262억원) 대비 1.2%(7조4493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순발행 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2월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53조 6717억원으로 전월말 648조 7755억원 대비 0.8%(4조 8962억원)가 늘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각각 34조 5242억원, 62조 3625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7.2%(2조6740억원), 7.9%(5조 3295억원) 감소했다.
주식은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에이피알) 등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호조를 보였으나,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조달 감소세가 이어지며 발행규모가 전월 대비 12.6% 감소했다.
IPO는 10건에 1919억원으로 전월 대비 1건 늘고, 4.2%(77억원)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 중심의 중소형 IPO는 감소했지만, 에이피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773억)으로 전월 대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유상증자는 2건에 509억원으로 전월(1건, 935억원)에 이어 저조한 유상증자 실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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