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급등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63% 오르면서 7만6900원에 마감했다. 증권가의 꾸준한 장미빛 전망에도 지지부진한 주가 성적을 보이던 삼성전자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8만전자' 기대감이 다시 오를 것으로 보여진다.
전날(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심이 자극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우리는 현재 삼성 HBM의 품질테스트를 하고 있다(qualifying)"고 언급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9144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코스피 전체의 외국인 순매수액이 8402억원임을 감안했을 때, 전체 순매수액보다 삼성전자를 많이 사들인 셈이다.
한편, 같은 날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5기 정기 주주 총회에서는 주주들의 질타가 쏟아지면서 상반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에도 삼성전자의 주가만 박스권에 갇히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커졌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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