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갑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우제창 후보가 후보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의 윤리 감찰을 요구했다.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우제창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 "22일이 후보 마감일이다. 신속한 조사와 해명을 부탁드린다. 그것이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했다.
우 후보는 "지난 3월 11일 국민일보 기사에 따르면 22개 총선 출마자의 배우자가 위작으로 의심되는 이우환 화백의 작품을 유통하고 이 과정에서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약 16억 8천 만원을 모 채권자에게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 즉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수원지검에 입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주목할 점은 채권자가 문제의 배우자에게 빌린 돈을 갚아달라고 요구했는데 문제의 배우자는 선거자금 등 들어갈 돈이 많다는 취지로 답하고 변제를 차일피일 미루다 고소를 당했다"며, 이상식 후보자에게 명확한 소명을 요구했다.
이에 이상식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화랑을 경영하는 배우자가 문제의 K씨에게 이우환의 다이알로그 그림 3점을 위탁판매 의뢰했다. 그러나 K씨는 지금까지 그림을 반환하지도 판매대금을 돌려주지도 않고 있다"며, "K씨를 지난해 10월 경찰에 특정경제법위반(횡령)으로 고소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만일 우 후보의 기자회견 주장대로 저의 배우자가 K씨로부터 16억8천만 원을 빌려 갚지 않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나타난다면 책임지고 후보직은 물론 당선이 되더라도 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며, "이를 보도한 언론매체에 대해서도 정정보도를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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