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는 지난 22일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맞춰 공사에서 자체적으로 구축한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안전관리 플랫폼(SMP)' 운영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안전관리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의 안전관리를 목표로 한다. ▲안전관리 문화 형성을 위한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 구성·활용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강화를 위한 데이터 중심의 현황관리 체계 구현 ▲소규모 건설 현장 안전관리 등을 골자로 하며, 그 외 다양한 안전 관련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근로자용 앱을 통해 산업재해 발생 위험 시 근로자가 실시간으로 작업을 중지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중지 요청', '긴급 SOS콜' 기능을 도입해 근로자 보호조치를 더욱 강화했다.

공사는 앞으로 발주할 건설공사에 대해서도 계약을 통해 계약 상대가 안전관리 플랫폼을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율 안전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사고 재해 예방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첨단 기술의 현장 도입으로 중대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며 "시스템 운영을 통해 건설 현장을 포함한 전 사업장의 체계적 안전관리로 시민의 안전 복지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