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월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에서 교통 혼잡 해소 대책을 추진한 결과 광역버스 운행 시간이 최대 13분 줄고, 퇴근시간대 정류소 밀집도는 50% 이상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명동 일대 혼잡도 개선을 위해 정류소 노선 분산, 퇴근시간대 모범운전자 배치, 줄서기 표지판 운영 유예 등의 대책을 마련해 실시했다.
개선책 시행 이후인 2월 26~29일 명동 일대를 경유하는 29개 광역버스 노선의 운행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오후 4~6시 차고지 출발 기준으로 전체 운행 시간이 종전 2월 19~22일보다 평균 약 5분 줄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정체 구간 초입 롯데영플라자 정류소를 시작으로 명동입구B, 광교 등 신설 정류장으로 노선이 분산되면서 차량 흐름이 원활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류장 분산을 추진한 대부분 노선의 평균 운행 시간이 감소했고, 성남 방향 노선은 최대 13분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명동입구 정류소 보행 밀도도 개선됐다. 퇴근 시간대 보행 밀도는 노선 분산 전 0.76인/㎡에서 대책 시행 후 0.33인/㎡로 약 56% 감소했다. 정류소 대기 인원도 350명에서 150명 수준으로 줄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가 광역 버스 정류소 혼잡도 개선에 나선 결과 상당한 교통 혼잡 완화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수도권 승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관계 기관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의 전향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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