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구로구 개봉동과 고척동을 잇는 개봉고가의 성능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개선하는 공사를 마치고 25일 오후 10시 전면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개봉고가는 경인선과 남부순환로를 통과해 구로구 개봉동과 고척동을 연결하는 교통로이다. 시는 1971년 건설돼 노후화된 교량의 성능을 높이고자 지난 2019년 7월 상부 구조를 교체하는 성능 개선 공사를 시작했다.
개봉고가 왕복 4차로 중 광명 방향 2차로는 2022년 6월에 공사를 끝내고 부분 개통했다. 이번에 시는 개봉 방향 2차로 공사를 완료해 25일 전면 개통한다.
경인선 철도 횡단 구간을 건널 수 있는 개봉고가 보행로(광명 방향)를 새롭게 단장했으며, 개봉동과 고척동 양측에 승강기(13인승)를 설치해 교통 약자의 불편을 해소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개봉동과 고척동을 오가는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익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며 "중차량 통행도 가능해져 지역 물류 이동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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