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박정림 전 KB증권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SK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박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사외이사 임기는 3년이다.
박 전 사장은 KB국민은행에서 부행장을 거쳐 2017년 KB증권에 합류했다. 그는 2019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오르며 국내 증권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그러나 지난해 말 라임펀드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의 문제로 금융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3개월'의 제재를 받으면서 연임이 무산됐다. 현재 박 전 대표는 금융위를 상대로 직무정지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다.
SK증권 관계자는 "박 전 사장은 징계 관련 불복소송이 진행 중이며 최종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결격사유가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최종적으로 판결이 확정되면 그 결과 및 법규에 따라 적법하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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