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소득근거에 군 장병 급여 추가…장병도 가입 가능
장병 가입 가능한 정책금융상품 3종, 시중 상품보다 금리·혜택 유리
3종 모두 가입하면 전역 시 기대 자산 2000만원에서 3000만원 달해
정부와 금융당국이 청년 대상 정책금융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군 장병이 가입할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의 종류도 늘고 있다. 올해 입대한 장병이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는 청년정책금융상품에 모두 가입한다면 전역 후 기대 자산은 약 3000만원(18개월 기준)에 달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25일부터 청년도약계좌의 소득 근거에 군 장병 급여를 포함키로 했다. 앞서 청년도약계좌는 직전년도 소득 근거가 있어야만 가입할 수 있어 임금이 소득 근거로 인정되지 않는 군 장병 및 직전년도 전역자의 가입은 어려웠다.
이에 따라 현재 군 장병이 가입 가능한 청년 대상 정책금융상품은 장병내일준비적금, 청년도약계좌, 청년주택드림청약 등 세 개다. 정책금융상품은 통상 시중은행 금융상품보다 금리가 높고 정부지원금이나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장점이 있어 자산 형성에 유리하다.
18개월을 복무하는 군 장병이 납입액에 따라 정부지원금이 제공되는 장병내일준비적금(최대 월 40만원), 청년도약계좌(최대 월 70만원)에 가입하고 최대로 납입한다고 가정하면 전역 후 기대 가능 자산은 약 2834만원이다.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에도 공공분양 청약의 월 납입 인정액인 월 10만원을 매달 납입한다면 총 기대 가능 자산은 약 3000만원에 달한다. 상품별로는 장병내일준비적금 만기 수령액이 1474만원, 청년도약계좌 납입액 및 기대 이자가 1360만원(군 장병 소득 구간 적용, 비과세 혜택 적용 기준), 청년주택드림청약 납입액 및 기대 이자가 186만원(2년 이상 유지 금리 기준, 무주택 가구 비과세 미적용 기준)이다.
다만 최대 납입액이 복무 기간 내 평균 급여(18개월 기준)인 92만원을 상회하는 만큼 여유 자금이 없어 납입이 어렵다면 최고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금액에 맞춰 입금하는 것이 좋다.
최고 금리 적용 기준에 맞춰 장병내일준비적금에 월 40만원, 청년도약계좌에 월 40만원을 납입할 시 총 기대 자산은 2270만원 수준이다.
미래 수익 전망 및 자산 계획에 따라 상품별로 우선순위를 두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기대 수익이 납입액의 104%에 달해 수익성이 가장 높다. 청년도약계좌는 수입 규모 및 납입액에 따라 연 6.5~10.2%에 해당하는 이자를 기대할 수 있다. 청년주택드림청약은 2년 이상 납입 시 연 4.5%의 이자를 제공하고 납입액 및 횟수에 따라 주택 구매 시 전용 대출도 제공한다.
다만 청년도약계좌와 청년주택드림청약은 비과세 혜택 및 지원금을 적용받기 위해 각각 5년과 2년 이상의 가입 기간을 유지하거나 특별해지사유가 발생해야 하는 만큼 해당 상품 가입 시에는 전역 후 기대 소득도 고려해야 한다.
입대 전 소득이 없어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이 어렵다면 복무 중 가입이 가능해지는 시기에 맞춰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청년도약계좌의 정부 기여금 책정 기준이 직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복무 기간을 소득 기준으로 삼는 기간 동안 월 40만원만 납입 하더라도 6%에 달하는 기여금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의 소득 기준은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삼고 있어, 입대 이전에 소득이 없었다면 당장에 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이번 소득 기준 확대는 병역 의무에 따른 복무로 다른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군 장병을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인 만큼, 뒤늦게 가입하더라도 불리한 점은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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